2005.01.27. 개봉.<달려라! 형진아>입니다. 말아톤 뜻의 실화 주인공인 배형진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지능발달 지체가 있는 한 청년이 꿈을 이룬다는 내용인데, 용기를 주는 어머니의 헌신도 눈물을 자극합니다. 한국영화(말아톤) 줄거리, 장애인의 날 특집 및 음향감독의 관점을 소개하겠습니다.
한국영화(말아톤) 줄거리
2001년 춘천마라톤 대회는 3시간 만에 주파하는 대회였는데, 거기에서 유명해진 발달장애 청년이 있었습니다. 이름은 배형진. 영화 말아톤 실화는 배형진과 그 어머니 박미경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2002년 국제 철인 3종 경기까지 완주하며 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수기를 냈고, <달려라! 형진아>라는 책은 말아톤 원작이 됩니다. 아버지가. 사업에 망하고 어렵게 살면서도 꿈을 키운 실화는 뭉클한 감동을 주었는데, 그는 지금 복지재단에서 일하며 살고 있다고 합니다. 주인공. 윤초원은 다섯 살의 지능을 가진 자폐 청년입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얼룩말을 좋아했습니다. 어린 시절의 윤초원(아역 조영관)은 어머니를 잃어버리고 정신적으로 큰 트라우마를 받았었습니다. 주변에서는. 병원에 보내라고 하지만, 그의 어머니 경숙(김혜자)은 훈련을 시켜서 마라톤 서브쓰리(뜻. 3시간 완주)를 달성시키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수영, 등산도 하면서 철인 삼종 경기도 준비합니다. 영화. 제목이 말아톤인 이유는 초원(조승우)이 일기장에 잘 못 쓴 글자 때문입니다. 자폐증이기 때문에 기억력이 좋지만 한 가지만 반복하는 증세가 있습니다. 그러던. 중 장애인 학교에 체육 교사가 새로 옵니다. 그는 전직 마라톤 전수 손정욱(이기영)이었습니다. 음주운전을 한 후 사회봉사 명령을 받고 온 것입니다. 경숙은 아들의 훈련을 부탁하지만, 그는 마지못해 맡은 후 제대로 훈련을 시키지도 않습니다. 욕만. 가르치던 코치 정욱은 어느 날 초원에게 묻습니다. 엄마 욕심 때문이냐고... 그는 가르치기도 귀찮아서 운동장 100바퀴를 뛰라고 해 놓고는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자고 깨니 정말로 초원이 100바퀴를 돌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때. 감격했는지 정욱은 제대로 가르치기 시작합니다. 지구력은 좋지만 페이스 조절이 안 돼서 속도 조절에 실패하던 초원과 함께 뛰며 노력합니다. 한편. 동생(백성현)은 형만 신경 쓰는 어머니에게 불만이 있습니다. 역시나 어머니는 초원(조승우)에게만 신경 쓰며 훈련을 봅니다. 그러다가 대충 가르치는 코치와 말다툼이 벌어졌습니다. 그때 코치는 사랑과 집착을 착각하지 말라는 실언을 해버립니다. 그. 후, 지하철에서 얼룩말 모양의 치마를 입은 여자의 엉덩이를 만지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남자친구는 화가 나서 무지막지하게 폭행하는데, 초원은 영문도 모르고 "우리 애는 장애가 있어요"를 반복해서 말합니다. 사건이. 터진 뒤에 나타난 어머니 경숙(김혜자)에게 초원이 말합니다. "동물원에서 나 버리려고 했지?"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싫다는 말을 안 하고 훈련을 받아왔던 것은, 또 버림받을까 봐 그랬던 것이었습니다. 사실을 깨달은 경숙은 충격에 빠지고 위병까지 도집니다. 그녀가. 초원의 마라톤 훈련을 중지시키자 코치 정욱(이기영)이 찾아오지만, 더 이상 욕심으로 고생시키지 않겠다며 경숙은 거절합니다. 줄거리는. 마라톤 대회 일정으로 옮겨집니다. 받아놨었던 참가번호를 잃어버렸었으나 동생이 찾아줘서 초원의 생각이 바뀝니다. 그는. 혼자서 버스를 타고 대회에 출전합니다. 뒤늦게 안 경숙은 혼비백산해서 대회장으로 향했습니다. 그녀는 초원을 찾아서 집에 가자고 합니다. 그러나 초원은 뛰겠다고 합니다. 난생처음으로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는 모습을 보인 것입니다. 드디어 스스로의 자기 의지로 뛰기로 한 초원... 코치와 동생도 오토바이를 타고 그를 응원합니다. 하지만 역시나 힘든 경기에 초원은 주저앉기도 했습니다. 그때 누군가가 주는 초코파이, 다시, 힘을 내서 달리는 초원은 최선을 다합니다. 결말에서 그는 결국 3시간 안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서브 스리에 성공합니다. 마지막에 기자가 웃어보라고 하고, 초원이 활짝 웃으면서 영화가 끝납니다.
<장애인의 날 특집> 세상을> 움직인 ‘말아톤
다섯 살의 지능을 가진 스무 살 자폐증 청년의 마라톤 풀코스 도전을 다룬 영화 '말아톤'은 ‘백만 불짜리 영화’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동안 장애인을 주인공으로 한 한국영화가 흥행에 성공한 예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말아톤'은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을까. 관객 500만 명 돌파한 저력, 전국 관객 500만 명을 돌파한 올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 ‘말아톤’. 지난 1월 27일 개봉한 `말아톤'은 조승우와 김미숙 등 출연 배우들의 열연이 관객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으며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자기 자신과의 싸움, 괴로움과 고독함 속에서 묵묵히 달려야 하는 마라톤.'말아톤'의 감동은 달리면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해 가는 한 자폐아의 아름다움에 있었다.'말아톤'은 흥행영화의 소재적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 또한 받고 있다. 전통적으로 스포츠를 소재로 한 영화나 장애인을 소재로 한 영화는 흥행과는 거리가 멀었다. 스포츠와 장애인이라는 소재를 다 사용한 ‘말아톤’은 한국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말아톤’은 코믹하면서도 감정을 강요하지 않는다. 하지만 자폐아 부모의 마음과 가족들 간의 갈등과 사랑은 흘러내리는 눈물을 막아내지 못한다.‘말아톤’ 제작사인 시네라인 투의 석명홍 대표는 “일단 작품이 좋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성공이었다”며 “그동안 장애인이 주인공이었던 영화가 드물었고,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었던 영화라는 것이 흥행 요인이었던 것 같다. 장애란 어둡고 불편하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장애인만의 영화가 아닌 재미와 감동을 적절히 조화시킴으로써 일반 관객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했다. 또 조승우를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 또한 큰 몫을 했다”라고 말했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은 말아톤의 정윤철 감독을 오는 2011년 서울에서 열리는 ‘제8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또 정 감독은 촬영감독협회 회원들의 투표로 한 해 동안 가장 인상적인 활동을 선보인 영화인을 선정하는 상인 황금촬영상 신인감독상을, 주인공‘초원’ 역을 훌륭히 소화한 조승우는 최우수 인기상 남자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3월 29일 한국장애인부모회는 "영화를 통해 장애인 부모의 애환을 훌륭하게 표현해 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며 주연배우 김미숙, 조승우와 정윤철 감독, 제작사 '씨네라인 2'에게 각각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밖에도 공공기관과 기업에서는 말아톤 단체관람 및 상영을 하는 등 그 인기는 시들지 않고 있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유영)는 지난 4월 9일과 10일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부담 없는 가격에 ‘말아톤’을 상영, 구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4월 1일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영화 `말아톤'의 실제 주인공 배형진 군을 만났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로 배형진 군과, 어머니 박미경 씨 등을 초청, 형진 군의 강인한 의지와 노력을 치하하고, “장애아동을 키우는 가정의 어려움을 듣고 어려움을 사회가 함께 부담하며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말아톤’은 다른 영화와는 다르게 DVD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해설 기능이 제공된다. DVD에 이 같이 영화 전편에 대한 음성해설이 삽입되는 것은 드문 경우로, DVD 제작진은 영화 속 풍경이나 상황 등을 묘사한 별도의 스크립트를 작성한 뒤 성우가 이를 내레이션으로 읽는 방식으로 음성해설을 만들었다.'말아톤'은 또 흥행 기록뿐만 아니라 자폐증을 재조명하여 사회적인 관심을 유도, 자폐장애인의 권익과 국가적인 지원 등에 대한 논의를 이끌고 있다. 실제로 많은 장애인 가족들이 '말아톤' 흥행 이후 주변의 시선이 달라진 것을 느낀다며 영화에 대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 또 영화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전국적인 달리기 열풍과 영화 속에서 주요 소재로 쓰인 초코파이의 매출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영화가 개봉한 이후 2주간 초코파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이상 증가했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변화 등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영화의 사회성을 ‘말아톤’이 증명해 보이고 있다.
음향감독의 관점
사운드스케이프를 통한 정서적 공명의 재창조: 마라톤의 음향 감독은 관객들로부터 깊은 감정적 반응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소리의 교향곡을 능숙하게 조율했다. 주인공의 훈련 몽타주 동안의 리드미컬한 발소리나 조용한 성찰의 순간에 나뭇잎이 바스락거리는 소리와 같은 주변 소리의 세심한 선택을 통해 관객들은 주인공의 세계로 이동되었다. 이렇게 세심하게 만들어진 사운드스케이프는 주요 장면의 정서적 영향을 높일 뿐만 아니라 관객과 등장인물들 사이의 깊은 연관성을 조성했다. 영화는 관객들을 소리를 통한 주인공의 여정에 몰입시킴으로써 공감을 이끌어내고 정서적 투자감을 조성하여 반복 시청과 긍정적인 구전 홍보를 보장하는 데 성공했다. 영화적 사실성과 몰입감 향상 마라톤에서 소리는 영화적 사실성과 몰입감을 향상하는 강력한 도구로 작용하여 전체적인 관람 경험을 향상시켰다. 음향 감독은 스크린의 시각적 스펙터클을 반영하는 다차원의 청각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첨단 기술을 사용했다. 클라이맥스 레이스 시퀀스 중 군중의 우레와 같은 굉음이든, 주인공 주변의 일상 생활의 미묘한 웅성거림이든, 모든 소리는 영화 내러티브의 뉘앙스를 반영하도록 세심하게 제작되었다. 이러한 진정성에 대한 헌신은 관객들을 사로잡았을 뿐만 아니라 비평가들의 찬사를 얻으며 마라톤을 영화 예술의 획기적인 작품으로 발전시켰다. 또한 영화의 탁월한 음향 설계로 인해 관객들은 극장에서 마라톤을 경험할 수밖에 없었고, 이는 관객들의 흥행에 크게 기여했다.마케팅 도구로서의 사운드 활용: 사운드는 영화적 경험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넘어 마라톤의 마케팅 전략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궁극적으로 흥행 성과를 견인했다. 감동적인 멜로디와 주제를 모티브로 구성된 이 영화의 기억에 남는 사운드 트랙은 극장을 떠난 지 오래되어 관객들에게 반향을 일으키며 강력한 마케팅 도구로 사용되었다. 이 영화의 마케팅 팀은 홍보 트레일러와 광고에 사운드 바이트를 전략적으로 배치하여 사운드를 통해 형성된 정서적 연결을 활용하여 잠재적인 관객들 사이에서 화제와 기대를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