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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극한직업)줄거리,평가및 음향 디자인의 관점

by 세계의흐름 2024.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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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복 근무중인 마약반 형사들 사진

 

 

2019123에 개봉한 한국 영화.이병헌 감독의 세 번째 장편 영화이다. 어리버리한 경찰마약반이 잠복근무로 위장수사를 하기 위해서 치킨집을 운영한다. 낮에는치킨장사. 밤에는 잠복근무.지금까지 이런 수사는 없었다. 액션 코미디물이다.한국영화(극한직업)줄거리,평가및 음향 디자인의 관점을 소개하겠습니다.

 

한국영화(극한직업) 줄거리

 

열정은 넘치지만 실적은 제로인마포경찰서마약반. 어느 날, 마약 밀수 중간책인 환동이 도박을 하던 현장을 불시에 습격하고자 리더 고상기 반장과 홍일점장연수 형사는 공중에서 레펠을 타고 대기하고 있었으나, 유리창을 깨면 변상해 줄 돈이 없어서 차마 깨지는 못하고 대롱대롱 매달려만 있었다. 결국 환동이 열린 창문으로 도망치고, 장 형사와 고 반장, 그리고 건물 안에서 대기 타던김영호 형사와 김재훈와 형사도 뛰어나와 추격하기 시작한다. 이어 환동은 한 여성의 차를 뺏어 타고 도망치려 하지만, 되려 여성이 차 문을 다시 열고서 환동의 머리끄덩이를 잡아 바닥에 내동댕이쳐버린다. 어쨌든 추격전은 다시 진행되는데, 그 때 마봉팔 형사가 산뜻한 음악과 함께 매우 여유롭게 스쿠터를 끌고 가볍게 환동을 치고 제압했으나, 하필 수갑이 없어서 당황하는 사이 환동의 숨겨둔 전기충격기에 역으로 제압당한다. 그런데 다시 도망치던 환동은 마을버스에 치여 전치 14주 판정. 그리고 그때부터 16중 추돌사고가 일어나 버린다. 대형사고를. 치고도 화기애애한 마약반에게 경찰서장은 질책을 하고, 고 반장에게는 후배인 강력반최 반장이 먼저 과장으로 진급한 건 아냐면서 한심하게 쳐다본다. 그렇게 이번에도 단체로 잔뜩 깨지고 나온 마약반은 지난번 카지노 잠복수사 도중에 수사비로 도박을 했던 게 들통난 마 형사를 갈구다가 지나가던 강력반과 마주치고, 고 반장은 최 반장에게 왜 자신들과 공조하지 않았냐고 따진다. 그러자 최 반장은 예전에 마약반에서 성급하게 움직이다가 작전을 그르쳤기 때문에 안 알려줬다고 대꾸하고는 "환동이 시내버스가 잡았다며?"라고 빈정거리자 마 형사는 "마을버스였어!"라며 정색하고, 이에 강력반원들은 "스쿨버스보단 낫지"라며 비웃는다. 그런데. 그러고는 과장된 기념으로 회식할 거니까 따라오라고 하는데, 당연히 자존심 때문에 안 가야 할 상황이지만 소고기라는 말에 마치 일행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껴서 이동하는 고 반장. 결국 마약반 팀원 모두 회식에 따라가서는 게걸스럽게 먹어 치운다. 그래도. 최 반장이 고 반장에게 '마약계의 거물인이 무배의 국제 마약조직 밀수 정황'을 슬쩍 흘림과 동시에 공조를 요청하면서, 마약반은 다음 날부터 그들의 아지트 부근에서 잠복근무를 하게 된다. 하지만 막내 재훈은 충실히 변장까지 해가며 잠복에 쓸데없이 열심히 임하다가 일용직 노동자들에게 휩쓸려 끌려가 버리고, 마 형사는 반대편 건물에서 쌍안경으로 이무배 일당의 아지트를 감시하다가 다른 층에 사는 건물 주인아주머니랑 눈이 마주치는 바람에스토커로 오해받으면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연행될 위기에 놓이는 등 잠복 수사는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이후 마약반은 보는 눈을 피하기 위해 할 수 없이 아지트 옆 건물에 있는 치킨집에서 일주일 동안 삼시세끼 치킨만 먹으며 정찰하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이무배가 모습을 드러내고 조직원들이 모인 정황을 포착하지만, 이를 지켜보던 치킨집 사장이 뭐 하냐고 묻는 바람에 눈치게임으로 무마하는 사이 이무배 일당은 사라져 버렸다.. 그래도 어쨌든 정황은 포착했으니 아지트의 저 두꺼운 철문 안을 어떻게 들어갈지를 고민하게 되는데, 배달부가 너무도 쉽게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는 사장에게 혹시 이 가게도 배달이 되냐고 묻고, 문제의 옆 건물에서만 배달을 시킨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더더욱 확신을 가진 그들은 다음 배달 전화가 들어오면 자신들이 배달을 가겠다고 부탁한다. 하지만. 이게 무슨 일인가. 사장은 장사가 안 되는 가게를 팔려고 내놓은 상황이라, 잠복수사를 제대로 할 수 있는 것도 오늘이 마지막이었던 것. 이에 막내 재훈이 대뜸 자신들이 가게를 인수하겠다고 말해버리자, 팀원들은 처음엔 무시했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니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결론을 내린다. 다만 지금 마약반의 행태로는 경찰청에서 거액의 지원금을 받아올 가능성이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날 집으로 돌아온 고 반장은 자신의 만년 반장 신세 때문에 히스테리를 부리는 아내를 피해 이번에 학교에서 반장이 되었다는 딸에게 치킨을 사 주러 나가는데 "반장이 되면 가끔 떡볶이도 쏴야 하고 학급 운영하는 데도 필요하다"는 딸의 부탁에 돈을 뜯기며, 실적을 올려 생계를 책임져야 한다는 현실을 느끼게 된다. 거기다가 설상가상으로 다음 날, 서장이 실적도 없는 마약반을 유지할 명분이 없다며 마약반을 해체시키고 고 반장을 산하지원팀으로 보내려고 한다. 사실상의 좌천명령을 받자 결국 장 형사의 제안대로 퇴직금을 전부 털어 다른 사람에게 팔리기 직전이었던 치킨집을 인수하게 된다. 그렇게. 사들인 치킨집을 본부로 삼은 마약반은 이무배 패거리 아지트의 창문에 감청 장치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잠복수사를 시작한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전에는 코빼기도 안 보이던 손님들이 어째선지 그날 이후로 엄청나게 찾아오면서 수사를 제대로 하기 힘들었다. 일단은 재료가 없다는 핑계를 대며 계속 돌려보내기는 했지만 마 형사는 계속 이런 핑계를 대는 게 더 이상해 보인다며 그냥 치킨 장사를 하자고 제안, 나머지 팀원들은 어이없어한다. 한편,옆 건물의 2층에 위치한 버려진 체육관을 거점으로 둔 이무배 패거리의 아지트에서도 심상찮은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마약반 형사들이 감청장치를 통해 대화를 엿들어 보니, 이무배의 부하 조직원들인 '마약반''강력반' 패거리가 짝수 날과 홀수 날로 TV 채널 선택권을 나누어 갖기로 정하였지만, 자기네 순번도 아닌 날에 멋대로 채널을 바꿨다는 심히 유치한 이유로 시비가 붙은 게 그간 쌓였던 불만들 까지 한꺼번에 폭발한 것. 이에 조직의 중간두목인 홍상필이 들어와 서열 정리 겸 기합을 준답시고 두 패거리에게 싸움을 시키는데, 마약반이 승리하며 강력반이 치킨을 쏘기로 결정된다. 형사들은 급히 문을 닫으려 했으나, 이때 갑자기 건물 주인아주머니가 방문한다. 일전에는 창업 사전 조사였다고 어찌어찌 둘러대 오해를 푸는 데는 성공했지만, 뒤이어 조직원들이 주문을 하러 오자 아주머니가 이들에게 "닭집에 닭이 없다네?"라고?" 대답해 버리면서 일이 꼬이고 만다. 더. 이상 둘러댈 핑계도 없고 이러다 더 의심받을 상황까지 오면서 결국 마약반은 정말로 치킨을 만들어 팔 기로 한다.하지만 첫 단추인 주방장을 정하는 문제부터 서로에게 미루면서 투닥거리게 되고, 결국 모두가 시험 삼아 닭을 튀겨보기로 했는데 결과물들은 정말 수준 이하. 영호는 아예 닭을 썰지도 않고 튀김옷도 입히지 않은 채 생닭 상태로 통째로 튀겨냈으며, 원래요리치로 유명한 장 형사의 치킨은 모양은 그럴싸했지만 영호가 한 입 씹자마자 바로 뱉어낼 정도로 맛이 최악 재훈은 아예 숯을 만들어서 아무도 입에 대지 않았다. 하지만 마지막 남은 마 형사의 치킨을 맛보는 순간 의외로 너무 맛있어서 팀원들의 표정이 변한다. 알고 보니 수원에 있는 그의 본가가 30년간 갈빗집을 하고 있어서 요리 솜씨에 빠삭했던 것이다. 곧바로. 마 형사를 주방장으로 임명하고, 마침 들어온 남녀 손님 두 명에게 시험 삼아 치킨을 내보내기로 한다. 그런데 후라이드만 생각했던 예상과는 달리 그들의 주문은 양념치킨이었고 세상 치킨의 반은 양념 잠시 당황하지만 마 형사는 자기가 아는 유일한 양념인 갈비 양념을 급한 대로 입혀서 보내고, 손님들이 이름이 뭐냐고 물어보자 '수원 왕갈비통닭'이라는 이름으로 둘러댄다. 그렇게 평가를 기다렸는데, 반응은 존맛탱.덕분에 마약반 형사들은 매우 기뻐하지만 곧 현타가 찾아오며 불길함을 느낀다. 걱정은. 현실이 되어, 입소문을, 타고 가게에 손님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문전성시의. 손님들을 접대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지면서 수사는 뒷전으로 밀려났지만, 하루에 300300만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게 되면서 아내에게 구찌가방을 선물해 줄 정도로 돈맛을 보게 된 고 반장은 점점 이 상황에 부끄러움은 못 느끼고 만족해 가는 눈치이다. 그런데. 점점 치킨집이 유명해지면서 유명 맛집 방송의 허 PD가 가게를 무료로 홍보해 주겠다며 찾아오는데 잠복근무를 하는 형사들이 치킨집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 안 되기 때문에 마약반은 제안을 매몰차게 거절해 버리고, 이에 허 PD는 복수심을 드러낸다. 그 와중에 TV 출연이 좌절된 것에 형사들이 아쉬워하자, 그래도 일말의 양심이 남아있었던 고 반장은 점점 본분을 잊어가는 반원들을 향해 '우리가 경찰이지 치킨집 하러 왔냐'라고' 타박하지만 때마침 걸려온 주문 전화에 자연스레 읊는 고반장의 응대용 멘트이다. 이렇게 나름 괜찮은 치킨집 경영을 지속하던 중, 밖에서 잠복근무를 하던 영호가 이무배와 그 일당이 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을 확인하고는 차량으로 추적하며 다른 팀원들에게 지원을 요청했지만, 장사를 하느라 바쁜 팀원들이 무전기를 꺼 놓고 전화도 받지 않아서 단독으로 추적에 나선다. 그러나 일당이 탑승한 같은 모델의 차량 두 대가 양 갈래로 갈라서는 바람에 이무배가 탄 차를 알아보지 못하고 당황하다가 결국 추적에 실패. 가게로 돌아온 영호는 범인들을 잡을 수 있었는데 왜 도와주러 안 왔냐고 화를 내는데, 오히려 다른 팀원들은 자신들이 장사를 하느라 얼마나 바빴는지 를 조목조목 토로하면서 되려 영호를 타박한다. 영호는 멘붕상태이다.한편, 마약 조직의 두목 이무배는 중간 매매상 환동이 체포되면서 유통에 곤란을 겪게 된다. 그 와중에 오른팔 홍상필이 회계 담당 조직원인 정 실장에게 칼을 뽑으며 살벌한 모습을 보이자, 이무배는 홍상필을 불러 칼을 받아 들고는 그대로 그의 무릎 부위를 그어 버린다. 그리고는 정 실장 보라는 듯이 태연하게 자신의 경호원인 선희에게 다리를 마저 잘라 버리라는 살벌한 지시를 내리고, 겁에 질린 정 실장은 무릎을 꿇으며 최대한 빠르게 직거래 루트를 만들겠다고 약속한다. 다시. 마약반의 치킨집. 고 반장과 마약반 팀원들은 어떻게든 장사가 덜 되게 해 보려고 가격을 일버려 3만6천 원으로 올리지만, 오히려,'럭셔리 치킨, 황제 치킨'이라고 소문이 나서 여전히 손님은 줄지 않고,, 급기야 일본럭셔리 관광객들에게 한국 오면 꼭 와야 되는 맛집으로 소문이 나버린다. 결국 150마리만 한정 판매 공지를 올리고 나서야 그나마 여유가 생겼지만, 생각해 보니 다시 오겠다던 이무배의 부하 조직원들은 정작 치킨 주문도 없고 감감무소식인 상태이다. 그러던. 중 서장으로부터 전화가 온다. 실적 없는 마약반에게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는지 반을 해체하고 전부 다른 부서로 뿔뿔이 보낼 것이라고 통보하려고 하는데 마침 고 반장의 전화가 울린다. 드디어 마약반이 감시하던 건물에서 배달을 시킨 것. 서장에게 혼나다 말고 바로 뛰쳐나간 마약반은 비장한 마음가짐으로 잠입을 준비하여 건물에 진입했다. 문을 연 사람은 3층 주인아줌마였고,, 이무배의 조직원들은 자리를 옮겨버렸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작전은. 제대로 실패하고, 마약반은 곧 해체된다는 현실을 직시하고서 침통해한다.. 고 반장은 반쯤 정줄을 놓고서 송별회라도 하자고 허탈하게 웃으며 배달용으로 따라놨던 맥주를 병나발째로 들이켜는데,, 하필이면 그 맥주는 장 형사와 마 형사가 고 반장 몰래 수면제를 타놓은 맥주였다. 급하게 말리지만 이미 고 반장은 맥주를 마셔버렸고 급히 라꾸라꾸침대에 눕힌다. 약에 취해 헤롱거리는 고 반장은 그래도 지금 치킨집 장사는 잘 되니 이참에 그냥 퇴직하고 전업하면 먹고사는 데 지장은 없을 거라 생각했다. 설상가상으로. 전에 방송 섭외를 거절당했던 허 PD는 앙심을 품고 가게 근처에 차를 대놓고 잠복해 있다 건수를 잡자 그동안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음식 고발 방송에 송출하는 바람에 장사마저 망할 지경에 이르게 된다. 거기다 사내에서 업무시간에 외적인 돈벌이를 했었단 사실도 알려지게 되면서 마약반은 전원 정직을 당하게 된다. 전모를. 알게 된 고 반장의 아내는 정직한 일 하는 거 하나 보고 살았지만 이딴 짓으로 번 돈 따윈 필요 없다면서, 이렇게 된 김에 힘들고 위험한 경찰 일은 그만두고퇴직금으로 치킨 집 빼고는 뭐든 해 보자고 한다. 하지만 고 반장은 이미 퇴직금을 치킨집 계약금으로 써 버렸기에. 위로하는 아내의 품에 안겨 펑펑 운다. 다음 날, 결국 퇴직금 회수 못 하면 이혼이라는이혼 엄포까지 듣고 치킨집으로 돌아온 고 반장은 팀원들에게 자신은 형사를 관두고 치킨집을 할 테니 정직 풀릴 때까진 같이 일하자고 말하고 팀원들은 고 반장을 만류하는데, 이때 그들 앞에 정 실장이 찾아온다. 마약반은.마약반은 수원 왕갈비통닭을 프랜차이즈화 시키자고 제안하는 정 실장이 사기꾼인 줄 알고 "자기들한테는 이러면 큰일 난다" 며 코웃음을 치는데, 정 실장은 가방 안에 가득 담긴 현금을 보여주며 설득을 하고 고 반장은 거기에 껌벅 넘어가버린다. 이후 그나마 가장 상식적인 영호가 끝까지 의심하며 뒷조사를 해보지만, 정 실장과 그의 회사는 이미 신분 세탁을 마친 상태여서 별다른 이상한 점이 발견되지는 않는다. 그리하여 마약반(퇴직 마음을 먹은 고 반장과 정직 중인 나머지 형사들)은 다시 치킨집 장사를 시작한다. 그리고 '반성합니다' 푯말을 내걸고 태진아의'미안 미안해'를전국의 치킨 분점을 마약운반마약 통로로 활용하는 것이었다. 그들은 마약반 네 치킨집에 사람들이 몰려드는 바람에 조용히 일을 처리할 수 없어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겼었고, 나중에 TV로 허 PD의 고발 프로그램을 보며 "저 집 결국 먹는 걸로 장난치다 저렇게 되네,라고 말하고 있었는데, 정 실장이 저 치킨집을 이용해 보자고 이무배에게 제안을 했다. 바로 비닐포장한 마약을 왕갈비통닭의 양념 속에 넣어서 전국의 분점으로 보내어 마약을 판매하자는 것. 듣고 보니 괜찮겠다 싶었던 이무배는 정 실장에게 일을 맡긴 후, 라이벌 마약 조직의 두목인 테드을 찾아가서, "나는 중국에서 마약을 제조하고 유통하면서 국내에 반입을 해줄 테니 너는 국내 마약 유통계를 모두 가져서 각 나라에서 정상을 차지하자."라는." 동업을 제안한다. 한편,수원 왕갈비통닭 분점들은 치킨 장사를 할 생각이 없는 이무배의 부하 깡패들이 맡는 바람에 맛도 없고 불친절한 데다, 심지어는 직원들끼리 칼부림과 싸움박질이 나고 애꿎은 손님들에게 시비를 거는 사건이 SNS에 퍼지면서 또다시 위기를 맞는다. 이. 때문에 마약반은 분점 관리 차 그 직원들을 조사하기 시작하는데, 홀 손님은 없고 배달만 한 번에 20마리를 하며, 매번 배 달지는 동일한 데다, 무엇보다 치킨을 주문한 고객들이 정작 배달받은 치킨은 제대로 먹지도 않고 버리는 등 한눈에 봐도 뭔가 구린내가 나는 듯한 부분들이 발견된다. 그리고 배달원을 미행하여 주문자들을 조사하던 끝에, 소분한, 마약을 치킨소금봉지에 넣어서 팔고 있다는 것을 알아낸다. 한편. 혼자 분점 관리에 나선 마 형사는 안산 분점의 뒷문으로 들어갔다가 이무배의 조직원들이 마작판을 벌이는 걸 보고는 "영업시간에 이게 뭐 하는 짓들이야!"라고 화를 낸다. 곧이어 이들과 마작을 함께 하며 중국어로 떠들던 조직원들의 대화를 엿듣고 본인 또한 중국어로 자연스럽게 끼어들면서 핵심 정보를 캐내는 데 성공. 하지만 마약 관련 얘기를 알아들었음이 조직원들에게 들통나면서 마 형사는 마작판을 엎으며 싸움에 들어가려 하지만 바로 제압당한다. 이로 인해 이무배도 본점의 직원들이 형사들이었다는 걸 알아버린다. 다음. 날. 입수한 마약을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들여다보던 재훈이 영화 같은 데서 마약을 확인하는 것처럼 코로 냅다 빨아들였다가 제대로 약에 취해버린 가운데 마약반은 정 실장의 사무실에 들이닥쳤으나 이미 달아난 뒤라 허탕만 치는데, 그때 홍상필이 마약반 형사들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묶여있는 마 형사를 보여준다. 이무배 일당은 테드 창을 유인해 현금만 빼돌린 뒤 죽여버리고 나머지 형사들까지 유인, 죽인 다음 테드 창의 소행인 것처럼 위장할 계획을 세운 것. 그런데 장 형사가 무려 '커플' 위치추적 앱(아이쉐어링)으로 마 형사의 위치를 알아내고, 마약반 형사들은 여전히 약에 취해 헤롱거리는 재훈을 차에 태운 채 마 형사의 위치를 추적한다. 한편,최 과장과 강력반 형사들은 엄마 집에 가서 돈을 챙기려던 홍상필을 잡으려 했다가 오히려 그의 부하들에게 간단히 제압당하고 눈 뜨고 놓칠 지경이 됐는데, 정작 여유롭게 돈을 챙겨서 나온 홍상필과 그 부하들은 미니밴을 타고 도주하다가 지나가던 스쿨버스가 미니벤을 덮치며 어이없이 체포당한다. 열심히. 마 형사의 위치를 추적하는 마약반. 영호는 마 형사 안 죽는다고 걱정 말라고 말하지만, 도리어 장 형사는 죽을까 봐 그러는 게 아니라 죽일까 봐 걱정이죽일까봐 된다며 빨리 액셀 밟으라고 재촉한다. 무려 유도 국가대표 특채출신이었던 마 형사는 자력으로 결박을 풀어낸 뒤 자신을 공격하려던 조직원이 휘두른 삽을 손으로 막아내는 것을 시작으로 혼자서 무쌍을 벌이며 자신을 생매장하려던 조직원들을 싹 다 제압해 버린다. 옆에 함께 묶여있었던 정 실장은 마 형사에게 따봉을 날리며 자기도 풀어달라고 들이대지만, 마 형사는 "자기랑 같이 묶여 있었다고 자기 편인 줄 아네?"라고?" 대꾸한 뒤 찰진 싸 대기를 날려 정 실장을 기절시켜 버리고는 조직원들의 트럭에 매달려 쫓아간다. 이어. 부둣가에서 서로 접선한 이무배와 테드 창 일당들이 마약 거래를 시도한다. 현장까지 쫓아온 마 형사는 다급한 마음에 이무배의 초성만 따서 문자로 보내지만, 반원들은 이걸 무슨 내용인지 알아채지 못하고 위치추적 앱을 따라서 부둣가로 향한다. 이무배와. 테드 말싸움을 한 뒤 마약 상태를 확인하는데 마 형사가 스마트폰 앱으로 경찰사이렌소리를 울리는 기지를 발휘한 덕택에 이무배는 테드 창의 두 다리를 권총으로 쏴 버리고는 테드 창의 부하들도 자신의 부하들로 제압한 뒤 돈만 빼돌려서 급히 중국으로 도망가려 한다. 이때. 드디어 마약반 형사들이 '수원 왕갈비통닭'봉고차를 타고 부둣가에 도착하고 일단 고 반장은 현장사진을 찍어 최 과장에게 카톡으로 보내 지원을 요청한다. 이무배는 테드 창을 줄 테니 받고 가면 살려주겠다고 하지만, 고 반장은 3만 원 넘어 보여서 받는 건 좀 그러니 그냥 둘이 같이 가자고 받아치고, 이에 이무배는 부하들에게 마약반 형사들을 다 죽여버리라고 지시한다. 같은. 시각, 최 과장은 홍상필로부터 이무배가 테드 창과 거래를 마무리하고 마약반을 제거한 후 해외로 뜰 것이라는 정보를 얻은 상황이었는데 고 반장으로부터 사진을 받자 다급하게 부둣가로 출동한다. 그런데 가는 길에 다른 강력반 형사가 도착 전에 마약반이 다 죽는 거 아니냐고 걱정을 하지만, 최 과장은 오히려 해 볼만하다고 대답한다. 최. 과장의 예상대로 마약반 형사들은 무쌍을 찍으며 이무배의 부하들을 완벽하게 제압해 버린다.. 그 와중에 마 형사는 부상당한 몸에도 불구하고 한 놈만 조지겠다며 싸움에 참가했는데, 바로 자기보다 못생겼다고 말했던 안산 분점의 털보 조직원. 격투가 벌어지는 동안 마 형사는 그 털보 조직원만 집요하게 쫓아다니며 수 차례의 업어치기로 그를 응징했고, 결국, 털보 조직원은 자포자기한 모습으로 마 형사에게 그냥 메치라고 순순히 팔을 내밀어 주기에 이른다. 이무배는. 경호원 선희와 함께 도주하고, 고 반장은 쫓아가지만 중간에 선희에게 제압당하다가 뒤따라 온 재훈이 이무배의 총에 맞을 위기에 놓이자 뛰어들어 대신 오른팔에 총을 맞는다. 그런데 총알이 떨어진 이무배는 그대로 선희를 내버려 두고 혼자 배를 타고 도주하고 고 반장이 홀로 이무배를 쫓아간다. 한편,선희는 뒤따라온 마 형사까지 제압하는 격투 실력을 선보이지만, 피떡이 되도록 얻어맞은 마 형사를 본 장 형사가 폭주하면서 선희를 곤죽이 되도록 패 버린다. 고. 반장은 배를 타고 도망치던 이무배의 앞에 나타나 그를 상대로 격투를 벌이게 되는데, 오른팔에 총을 맞는 등의 부상을 입고 지친 상태에서 이무배에게 막대기로 계속 얻어맞지만, 그럼에도 쓰러지지 않고 분투한다. 그리고. 접전 끝에 종국에는 서로 가 얼굴에 펀치를 날리는 크로스 카운터가 터지면서 둘 다 쓰러진다. 그러나 고 반장은 기어이 자신의 별명인 좀비처럼 먼저 부활하면서 최종 승리한다. 뒤늦게. 경찰 병력들과 함께 부둣가에 도착한 최 과장 일행이 본 것은 손발이 청테이프로 묶인 채로 잡혀있는 수많은 조직원들, 서로 등을 맞댄 채 그물로 묶여있는 이무배와 테드 창, 그 뒤 한편에 놓인 소파에 위풍당당하게 앉아있는 마약반의 모습이다. 상황이 정리되면서, 재훈은 구급차에 실려가는 고 반장이 자신 대신에 총을 맞았다는 걸 듣고는 앞으로 아버지라 부르겠다고 난리를 친다. 마 형사와 장 형사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선 진한키스를 나누는데 이를 본 영호는 근처를 지나가던 경찰에게 잠시 총을 달라며 쏘려고 하고 고 반장도 들것에 드러누운 만신창이 상태에서도 쏘라고, 새끼야, 쏴아."라고 말한다. 사건이 종결된 이후, 마약반과 강력반 형사들은 함께 회식을 하게 되는데, 마 형사의 "너네 홍상필이 마을버스가 잡았다매?"라는 놀림에 강력반 형사"스쿨버스야!"라고 소리치자 최 과장은 허탈한 웃음으로 자리를 박차고 나간다. 결국 역대급 공로를 세운 마약반은 정직도 풀리고 전원 일계급 특진을 하게 된다. 초반에는 마약반을 구박하며 해체까지 통보하던 경찰서장이 행사장 객석에서 어린아이마냥 박수를 마구 치면서 웃으며 기뻐한다. 이어서 마약반 팀원들이 객석을 바라보며 나란히 경례하고 미소를 짓는 장면을 끝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

 

평가

 

대놓고 웃기려고 만들었다는 코미디 영화라서 개봉 전 대규모의 일반 관객 시사회를 열었다. 대체적인 평가는 "코미디 하나는 확실히 잡았다"는 것. 코미디 한 길을 걸어온 이병헌 감독의 정점으로서, 상영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기가 많다. 무엇보다무엇 보다가 학적인 요소나 감동요소 없이도넉넉히 웃음을 뽑아냈다는 점에서는 어떤 연령대나 집단에서도 불편하지 않게 볼 만하다는 평이다. 개그의. 완급조절이 뛰어나다. 자칫하면 유치하기만 할 수 있는 상황에서조차 초단위로 웃음을 얼른 뽑아내고 곧바로 다음 장면으로 스피드 하게 넘어가, 계속해서 관객들이 화기애애한 관람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상당히 매끄럽고 짜임새 있는 전개를 갖추고 있다. 극장이 상영시간 내내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는 것도 이러한 뛰어난 안배능력과 완급조절력 덕분이다. 희곡적으로. 과장되었지만 맛깔난 대사와 풍부한 캐릭터를 잘 살린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주연 5인방부터 악역, 조연 가릴 것 없이 연기력이 출중하여 잘 살려낸다. 또한 코미디 영화답지 않게 액션씬들이 박진감 넘치게 묘사된다. 특히 후반부 패싸움 시퀀스는 마약반이 미친 전투력을 가졌다는 반전 스토리와도 결부되며 이 영화의 백미다. 설날대목 특수에는 가족 친척끼리 가볍게 볼 수 있는 무난한 주제의 코미디 영화가 흥행하는 경우가 많고, 마침 2019년 설에는 마땅한 경쟁작이 없기 때문에 타깃을 잘 잡고 개봉한 영화로 보인다. 코미디. 장르가 다 그렇듯 해당 국가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웃음 요소가 반감된다. 한국인들이야 엄청 공감하면서 깔깔 웃을 수 있지만 외국인들에게는 너무 낯설고 이해하기 힘든 장면들이 계속 지나가기 때문에 전형적인 한국식 영화라고 할 수 있다. 극한직업으로. 치자면 관객의 입맛을 사로잡아야 하는 영화감독도 포함해야 한다. 경찰 코미디를 내놓은 이병헌감독은 기본에 충실한 조리법으로 정통 오락 영화의 깔끔한 맛을 되살려낸다. 소재, 캐릭터, 대사, 음악 모든 요소가 웃음을 위해 복무하고 소기의 성과를 거둔다. 농도가 옅지만 페이소스도 스며있다. 직업정신 투철한 배우들의 연기는 수훈감이다. 모처럼 코미디 장르에서 적성을 발휘한 류승룡과 개그 콤비를 이룬 신하균과 오정세의 연기가 입에 잘 맞는 익숙한 맛이라면, 양념 같은 배역을 단숨에 승격시키는 진선규와 공명의 활약이 전에 없던 감칠맛을 낸다. 이 정도 상차림이라면 온 가족이 보는 명절 영화에 적격이다. 시리즈 제작까지 기대해 봄 직하다.

 

음향 디자인의 관점

 

"극한직업"의 가장 매력적인 측면 중 하나는 몰입감 있는 사운드스케이프를 통해 시청자들을 액션의 중심부로 이동시키는 능력이다. 서울의 북적거리는 거리부터 등장인물들 간의 치열한 대결까지, 모든 소리는 시청자들의 경험을 향상하기 위해 세심하게 만들어진다. 사운드 감독은 시청자들을 긴장하게 하는 사실감을 만들기 위해 주변 소음, 대화 명료성, 그리고 역동적인 음향 효과의 혼합을 사용한다. 그것이 자동차 엔진의 굉음이든 나뭇잎의 미묘한 바스락 거림이든,, 모든 소리는 긴장감을 형성하고 이야기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영화의. 성공의 또 다른 핵심 요소는 깊이와 감정을 각 장면에 추가하는 기억에 남는 사운드트랙이다. 희극적인 순간 동안의 흥겨운 트랙부터 긴장감 넘치는 시퀀스의 잊히지 않는 멜로디까지, 음악은 효과적으로 분위기를 조성하고 영화의 전반적인 영향을 강화한다. 음향 감독은 각 음악적 단서가 스크린의 액션을 매끄럽게 보완하도록 보장하기 위해 작곡가들과 긴밀히 협력한다. 다양한 범위의 음악 스타일과 주제를 통합함으로써, 그 사운드트랙은 스토리텔링에 추가적인 깊이 층을 더하고, 진정으로, 몰입감 있는 영화적 경험으로 만든다. 카메라. 셔터가 딸깍거리는 소리든 음식을 요리하는 동안 지글거리는 소리든 모든 음향 효과는 세심하게 선택되어 장면을 향상하고 관객의 본능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킨다. 음향 감독은 음향 디자인의 모든 측면이 감독의 영화에 대한 비전과 일치하도록 영화 제작 팀의 나머지 사람들과 긴밀히 협력한다. 완벽을 향한 이러한 헌신은 모든 프레임에서 빛을 발하며 '극한직업'을 단순한 영화에서 영화적 걸작으로 발전시킨다."극한직업"의 성공은 상당 부분 음향 감독의 모범적인 작업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영화는 몰입감 있는 사운드스케이프, 기억에 남는 사운드트랙, 그리고 세부사항에 대한 세심한 주의를 통해 관객들을 사로잡고 지속적인 인상을 남긴다. 한국 영화가 세계적인 무대에서 계속 번창하고 있는 가운데, 음향 디자인이 영화의 성공을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은 분명하며, "극한직업"은 이러한 현상의 빛나는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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